주님은 누구든지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처음에는 이해가 어렵습니다.
생명을 미워하라고 하십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우리에게 고통을 주려 하심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존재와 삶을 영광스럽게 하기 위하여 주신 복된 말씀이었습니다.
자기의 생명을 미워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합니다.
자기를 죽이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편한 것보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이 기도가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선택이 십자가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 십자가가 부활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 부활이 우리의 구원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주님이 그 길을 몸소 가셨습니다.
수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그 길을 가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 길을 자신이 영광을 얻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반대로 모든 것을 버려도 자기를 살리고 남을 살리면 그것이 영광이었습니다.
세상은 더 갖는 것을 성공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은 버리는 것을 영광이라고 하셨습니다.
사사시대 입다의 딸이 그랬습니다.
아버지가 하나님께 잘못된 서원을 했지만 그 서원을 지키기 위하여 처녀로 죽었습니다.
그 결단이 얼마나 무거운지 모릅니다.
하물며 주님의 선한 뜻을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이제부터 다시는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남은 때를 살아야 되지 않겠느냐고.
너희가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라.
이 역설이 주님이 걸어가신 길이었습니다.
매일 죽는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매일 자기를 부인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죽으면 오늘 또 자라납니다.
그래서 날마다였습니다.
그 날마다의 선택이 쌓이면서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 됩니다.
그 길을 가기로 결단할 때부터 주님께서 도우십니다.
혼자 가는 길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이 먼저 그 길을 가셨고 지금도 함께 걸어가십니다.
오늘 그 역설의 진리 안에서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 오늘의 기도
주님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오늘 가르쳐 주소서.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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