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은 날개를 내어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잠언 23장 5절) – IT CEO의 새벽 잠언

새벽녘 도시가 내려다보이는 차분하고 현대적인 집무실 안, 신뢰감 있고 지적인 분위기의 50대 한국인 남성 IT CEO가 정장을 입고 책상에 앉아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 책상 위에는 다이어리와 안경이 놓여 있으며, 배경의 책장과 창밖 풍경이 전문적이고 중후한 느낌을 줍니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잠언 23장 5절)

상가를 내려놓던 그날

재물은 날개를 내어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는 이 말씀을 갖고 있던 상가를 건축헌금으로 드렸던 경험을 지나 붙들었습니다.

집사 시절 교회 건축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건축을 시작하면서 헌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생겼습니다.

건축이 어려워지면서 교인들이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남은 사람들의 마음도 흔들렸고, 건축 자금도 부족했습니다.

그 상황에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결정했습니다.

갖고 있던 상가를 건축헌금으로 드리기로 했습니다.

크지 않은 상가였지만, 그것이 당시 제가 가진 전부에 가까웠습니다.

헌금을 드리고 나서 솔직히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드렸다는 결단은 분명했지만, 인간인지라 그 상가가 손에서 떠나는 순간 재산이 날아가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언제 또 저런 걸 장만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리고 나서도 그 마음이 며칠간 맴돌았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재물을 내려놓는 연습이었습니다.

재물을 좇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는 것, 그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자리를 여는 것이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돌아보니 보유 중인 부동산이 그때보다 훨씬 많아져 있었습니다.

내가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일하신 것이었습니다.

드렸을 때 하나님이 채워주셨고,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이 더 주셨습니다.

재물은 날개를 내어 날아간다

잠언 23장 5절은 재물의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습니다.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독수리처럼 날아가버린다고 말씀합니다.

재물에 주목하는 자는 결국 허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디모데전서 6장 17절도 말씀합니다.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재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것이 이 말씀의 핵심입니다.

재물은 언젠가 날아가지만, 하나님은 날아가지 않으십니다.

욕심을 채우려면 끝이 없지만 필요를 채우면 감사하게 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사라질 때 외모도 재능도 재물도 다 사라지거나 다른 사람의 것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는 마음, 하나님을 닮아가던 성품은 우리가 죽고 나서도 우리의 것이 됩니다.

욕심을 채우려면 끝이 없지만 필요를 채우면 감사하게 됩니다.

상가를 드렸던 그날 이후 20년, 하나님이 채워주신 것들이 그 상가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이 일하셨고, 재물을 좇지 않았을 때 오히려 더 풍성해졌습니다.

🌿 오늘의 묵상 한 줄

재물을 내려놓았을 때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했고, 그 일하심이 20년 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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