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고백]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 : 25년 차 IT CEO의 경영 묵상

도심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사무실 창가에 서서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한국인 남성 경영인의 모습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단순히 무서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을 너무 존귀하게 여기고, 너무 사랑하기에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마음입니다.

우리는 정말 존경하는 사람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됩니다.

하물며 온 우주를 창조하시고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앞이라면 어떻겠습니까.

그분의 거룩하심을 알수록,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할수록 우리의 마음에는 경외함이 자리하게 됩니다.

25년 동안 IT 기업을 경영하면서 저 역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무엇인지 조금씩 배워 갔습니다.

사업이 잘될 때는 모든 것이 제 능력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착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지금까지의 모든 길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마음속에는 한 가지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혹시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내 능력을 자랑하게 되지는 않을까.

혹시 하나님보다 내 경험과 지혜를 더 의지하게 되지는 않을까.

이 두려움은 저를 억누르는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더 겸손하게 서게 하는 은혜의 두려움이었습니다.

묵상 배경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잠언 9:10)

또한 바울은 자신의 능력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고린도전서 2:3)

그는 자신의 말솜씨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기보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원했습니다.

반면 성경은 죄에서 오는 두려움도 말합니다.

아담과 가인은 죄를 지은 후 하나님을 피했습니다.

바울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디모데후서 1:7)

그리고 요한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요한일서 4:18)

성경이 말하는 두려움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을 피하는 두려움과,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기에 더욱 가까이 나아가는 경외함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늘 자신을 돌아봅니다.

받은 은혜를 잊어버릴까 두려워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자신의 능력으로 착각할까 두려워합니다.

자신의 이름이 높아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질까 두려워합니다.

이 두려움은 사람을 자유롭게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한 분만 두려워하면 세상의 평가와 시선은 더 이상 우리를 흔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사업을 하면서 가장 평안했던 순간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했던 때였습니다.

결과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기 시작하니 실패도 성공도 이전처럼 저를 지배하지 못했습니다.

경외함은 사람을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더욱 담대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 세상이 두렵지 않습니다

세상을 두려워하면 늘 흔들립니다.

사람의 평가를 두려워하면 사람에게 끌려다니게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습니다.

25년 동안 사업을 돌아보면 가장 큰 실패도 가장 큰 성공도 결국 지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끝까지 저를 붙드신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나님만 경외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가장 높이는 사람은 어떤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을 더욱 경외하며 살아가는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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