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왕이다에서 하나님이 왕이다로라는 이 전환이 오늘 우리 삶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고객은 왕이다라는 말이 비즈니스의 절대 법칙이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해드려야 했습니다.
고객의 불만은 곧 나의 실패였습니다.
고객의 만족이 곧 나의 존재 이유였습니다.
25년간 IT 기업을 경영하면서 이 함정에 깊이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고객 만족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습니다.
잠을 줄이고 가족을 희생시키고 건강을 잃어가면서도 고객이 원하는 것을 채우려 했습니다.
그러나 채워도 채워도 고객의 요구는 끝이 없었습니다.
어느 순간 나는 탈진해 있었습니다.
고객을 왕으로 섬기다가 정작 나 자신을 잃어버린 것이었습니다.
묵상 배경
마태복음 6장 24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왕으로 삼으면 반드시 그것의 노예가 됩니다.
골로새서 3장 23절도 말씀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일의 대상은 고객이지만 일의 동기와 기준은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고객을 왕으로 섬기면 고객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고객을 이웃으로 섬길 때 두려움이 아닌 사랑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고객을 왕으로 섬기다 지쳐버렸다
고객을 왕으로 섬길수록 나 자신이 점점 작아졌습니다.
고객의 기분에 따라 내 기분이 결정됐습니다.
고객의 평가에 따라 내 가치가 결정됐습니다.
고객이 떠나면 내 존재가 흔들렸습니다.
요즘 세상은 고객은 왕이다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고객이 신이 된 것 같습니다.
SNS 리뷰 하나에 인생이 결정되고 댓글 하나에 존재가 흔들립니다.
그러나 고객은 왕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왕이십니다.
고객의 평가가 아닌 하나님의 평가가 기준이 될 때 비로소 자유롭게 일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왕이다에서 하나님이 왕이다로
그때 하나님이 물으셨습니다.
나는 너의 왕이 아니냐고.
하나님이 왕이 되실 때 고객은 왕이 아니라 섬겨야 할 이웃이 됩니다.
두려움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섬기게 됩니다.
고객이 떠나도 하나님이 계시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25년간 사업을 하면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고객을 이웃으로 섬기기 시작했을 때 역설적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두려움이 아닌 사랑으로 섬겼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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