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고백] 주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은 다릅니다 : 25년 차 IT CEO의 경영 묵상

해가 저무는 저녁, 도시 전경이 내려다보이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루리라

주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은 다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세 번 같은 질문을 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리고 제자들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

우리는 이 말씀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한 가지를 깨닫게 됩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과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은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25년 동안 IT 기업을 경영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직원과 고객, 협력업체와 오랜 동료들….

저는 그들을 사랑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그 사랑에는 제 기대와 조건이 함께 들어 있었습니다.

내가 잘해 준 만큼 인정받기를 원했고, 믿었던 사람이 실망을 주면 마음도 쉽게 식었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주님의 사랑이 아니라, 제 감정으로 하는 인간적인 사랑이었습니다.

묵상 배경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실 때 조건을 먼저 보지 않으셨습니다.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에도 먼저 사랑하셨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주셨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8)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4)

주님의 사랑은 상대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베푸시는 사랑입니다.

인간의 사랑과 주님의 사랑

인간적인 사랑은 대부분 조건이 있습니다.

좋은 감정이 있을 때는 쉽게 사랑하지만, 상처를 받으면 마음도 쉽게 닫힙니다.

사랑하면서도 인정받기를 원하고, 받은 만큼 돌려받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기대가 무너지면 실망도 커집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다릅니다.

주님의 사랑은 계산하지 않습니다.

알아주지 않아도 사랑하고, 끝까지 기다려 주며, 상대의 유익을 먼저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도 자신을 못 박는 사람들을 위해 용서를 기도하셨습니다.

그것이 인간의 사랑으로는 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저 역시 사업을 하며 사람에게 상처받은 일이 적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실망하면 관계를 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씩 배워 가면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습니다.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을 품으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부족하지만, 그것이 주님께서 제 안에서 일하시는 과정임을 믿습니다.

사랑은 주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베드로도 처음에는 주님을 사랑했지만, 그 사랑에는 자신의 기대가 섞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더 큰 성공과 영광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실패와 회복을 경험한 후 그의 사랑은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인간적인 사랑과 주님의 사랑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사랑하다가 지치고, 실망하며,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십니다.

억지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시기보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사랑을 경험한 사람만이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5년 동안 사업을 하며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은 내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해 보십시오.

“주님, 제 사랑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그 기도를 통해 우리의 사랑도 조금씩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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