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요한계시록 3장 20절)
문밖에 서서 두드리시는 주님이라는 이 말씀을 25년 IT CEO로 살며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정작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잃어버렸던 날들을 지나 붙들었습니다.
25년간 IT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많이 빠졌던 함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정작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회의와 결정과 성과로 가득 찬 하루를 보내면서도 주님의 임재를 구하는 시간은 점점 뒤로 밀렸습니다.
기도는 짧아졌고 말씀은 형식이 되었으며 주님과 함께 먹고 나누는 친밀한 교제는 어느새 사라져 있었습니다.
말씀 배경
요한계시록 3장 20절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신앙의 교회였습니다.
부유하고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예수님은 네가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교회를 향해서도 예수님은 여전히 문밖에 서서 두드리고 계셨습니다.
강요하지 않으셨습니다.
억지로 밀고 들어오지 않으셨습니다.
요한복음 10장 3절도 말씀합니다.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문밖에 서서 두드리시는 주님이라는 이 진리가 요한계시록과 요한복음을 관통합니다.
임재를 잃어버린 채 바쁘게 살아온 우리
주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삶의 문밖에 서서 조용히 두드리고 계십니다.
크게 소리치거나 억지로 밀고 들어오지 않으십니다.
오직 우리가 그 음성을 듣고 스스로 문을 열기를 기다리십니다.
신앙이란 바로 이 두드리심에 응답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신앙의 의식은 있었지만 주님을 실제로 경험하며 그분과 함께 사는 삶은 점점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주님의 두드리심을 듣지 못한 채 문을 굳게 닫고 살아온 날들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IT 업계에서도 가장 성과를 많이 냈던 시절이 사실은 가장 공허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주님의 임재 없이 달려가던 그 날들이었습니다.
임재를 구하고 그 안에 잠기는 삶
주님의 마음을 진정으로 알게 될 때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그분의 임재를 사모하고 갈망하게 됩니다.
성공도 인정도 그 어떤 소원보다 주님과 함께하는 그 자리가 가장 복되고 귀함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시는 삶 그것이 신앙의 본질이며 우리가 매일 회복해야 할 자리입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의지할 때 비로소 그분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느끼고 그분의 임재와 은총 속에 깊이 잠길 수 있게 됩니다.
25년간 사업을 하면서 주님의 두드리심에 응답하고 문을 열었을 때 가장 풍성하고 가장 평안한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하루 주님의 두드리심에 귀를 기울이고 그 문을 활짝 열어 그분의 깊은 임재 속에 잠기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 오늘의 행동 가이드
첫째, 오늘 아침 5분만 모든 일정과 할 일을 내려놓고 눈을 감은 채 주님 지금 이 자리에 오소서 라고 소리 내어 고백하며 주님의 두드리심에 먼저 문을 여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둘째, 하루 중 가장 바쁘고 분주한 시간대에 잠깐 멈추고 지금 이 순간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십니다 라고 조용히 되새기며 일상 속에서 임재를 경험하는 훈련을 시작하십시오.
셋째, 하루를 마치며 오늘 주님의 임재를 느꼈던 순간 한 가지를 일기에 기록하고 문을 두드리며 기다려 주신 주님께 감사 기도로 하루를 마무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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