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여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이사야 33장 2절) – IT CEO의 새벽 잠언

이른 아침, 통유리창 너머로 서울 도심과 남대문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차분한 분위기의 IT 기업 대표 집무실. 책상 앞에 앉은 50대 중후반의 한국인 남성 CEO가 노트북과 성경책을 앞에 두고 두 손을 모은 채 눈을 감고 경건하게 기도를 드리고 있다. 실내에는 은은한 스탠드 조명이 켜져 있으며, 창밖으로는 동이 트는 새벽녘의 하늘빛이 펼쳐져 있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 (이사야 33장 2절)

출근하면 내 책상에서 제일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린다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라는 이 말씀을 출근하면 내 방 내 책상에서 제일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드려온 삶을 지나 붙들었습니다.

출근을 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컴퓨터를 켜는 것이 아닙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내 방 내 책상에 앉아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것이 제일 먼저입니다.

그 기도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자연스럽게 그렇게 됐습니다.

30년 새벽기도가 그 습관을 만들어준 것 같았습니다.

새벽에 예배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왔어도 사무실에 도착하면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오늘 이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들을 지혜롭게 대하게 하소서.

오늘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을 인도해 주소서.

그 짧은 기도가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아침 기도의 내용이 매일 달랐습니다.

어떤 날은 오늘 중요한 미팅이 있으니 지혜를 주소서라는 기도였습니다.

어떤 날은 어제 직원과의 관계가 불편했는데 오늘 잘 풀리게 해주소서라는 기도였습니다.

어떤 날은 걱정이 있어서 그냥 하나님 오늘 하루를 맡깁니다라는 한 마디가 전부였습니다.

그 기도가 길지 않았습니다.

화려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기도가 하루를 달라지게 했습니다.

기도하고 나서 책상을 정리하고 컴퓨터를 켜는 것과 그냥 켜는 것이 달랐습니다.

기도 후에 시작하는 하루는 내가 혼자 이 하루를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기도를 마치고 일어서면서 이상하게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무거운 것들이 조금 내려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 가벼움이 하루를 버티는 힘이 됐습니다.

26년 사업을 하면서 어려운 아침들이 있었습니다.

국세가 밀리던 때에도 아침에 책상에 앉아 기도했습니다.

50억 투자가 무산되던 즈음에도 아침마다 책상에서 기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앞이 막히던 때에도 그 기도가 있었습니다.

그 기도들이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라는 말씀처럼 위기마다 구원의 손길을 경험하게 해줬습니다.

30년 새벽기도와 매일 아침 책상에서의 기도가 26년 사업을 이끌어온 두 기둥이었습니다.

여호와여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이사야 33장 2절은 유다 백성이 앗수르의 위협 앞에서 드린 기도입니다.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주를 앙망한다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주를 바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상황과 환경에 따라 반응하기 쉽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면 이미 쌓여있는 이메일들이 보입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제일 먼저 기도를 드리면 달라집니다.

보이는 것들 너머에 있는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라는 약속이 책상에서의 아침 기도를 통해 경험됐습니다.

내 팔이 약해도 하나님이 팔이 되신다는 것이 그 기도 후에 느껴졌습니다.

주를 앙망하는 아침이 하루의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는 하나님이 오늘 아침에도 내 책상 앞에 계셨습니다.

절망도 익숙해지는 법이지만 아침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것이 습관이 될 때 절망보다 소망이 더 커졌습니다.

그 습관이 은퇴 후에도 이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라는 그 고백이 오늘 아침에도 내 책상에서 울려 퍼집니다.

한 주도 우리 주님의 은혜로 소망이 지속되기를 기도합니다.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는 하나님이 오늘도 함께 계십니다.

🙏 오늘의 기도

여호와여 오늘 아침도 책상에서 주를 앙망합니다.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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