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에 아비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창세기 21장 22절)
제안서만 작성하면 수주가 됐을 때 관리이사가 한 말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는 이 말씀을 제안서만 작성하면 수주가 되던 시절 관리이사가 나를 보면 하나님이 계신 것 같다고 했던 경험을 지나 붙들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제안서 작성에 힘을 쏟던 때가 있었습니다.
PT를 준비하고 제안서를 만들어 제출하면 수주가 되는 시기였습니다.
그 시기에는 유독 제안서를 작성하면 결과로 이어지는 일들이 이어졌습니다.
하나가 수주되고 또 하나가 수주됐습니다.
큰 프로젝트들이 연달아 들어왔습니다.
그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던 관리이사가 어느 날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표님을 보면 하나님이 계신 것 같습니다.
그 말이 귓가에 맴돌았습니다.
내가 능력이 있어서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전략이 뛰어나서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는 말씀과 겹쳐졌습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감사하면서도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 같다는 말을 들을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싶었습니다.
직원을 편애했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세상 방식을 따르고 싶었던 유혹도 있었습니다.
완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는 것을 더 분명하게 해줬습니다.
내가 부족해도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그 함께하심이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도 완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함께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완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드러난 것이었습니다.
내 삶도 그랬습니다.
그 깨달음이 더 겸손하게 기도하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셔야 한다는 것이 더 선명해졌습니다.
그 시기를 돌아보면 특별히 더 열심히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기도에 더 집중했던 때였습니다.
매일 새벽기도를 드리면서 오늘도 하나님이 인도해 주소서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제안서를 작성하기 전에 기도했습니다.
PT 자리에 들어가기 전에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들이 쌓이면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이 실제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곁에서 보는 사람들에게도 느껴진 것이었습니다.
제안서를 작성하면 수주가 되던 그 시기가 영원히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후에 탈락하는 프로젝트들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관리이사의 그 말이 떠올랐습니다.
수주가 됐을 때만 하나님이 함께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탈락했을 때도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셨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라는 말씀처럼 결과가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하나님은 함께하고 계셨습니다.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창세기 21장 22절은 아브라함의 삶이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증명하는 장면입니다.
아비멜렉이라는 외부인이 그것을 봤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인만 알아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도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모든 행사에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을 때 그 동행하심이 삶으로 드러납니다.
그 드러남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집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라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특정한 종교적 활동에만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안서를 작성하는 일에도 직원들을 이끄는 일에도 하나님이 함께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믿음으로 살아내는 것
존재가 존재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났지만 그 자녀다운 삶을 살아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26년 사업을 돌아보면 그 모든 순간에 하나님이 함께하셨습니다.
어음 부도의 차 안에서도 뇌출혈 병상에서도 하나님은 자리를 비우지 않으셨습니다.
결코 이를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믿음으로 감사함으로 살아내기를 소망합니다.
그 삶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이 계신 것 같다는 고백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 오늘의 묵상 한 줄
제안서만 작성하면 수주가 되던 그 시기에 관리이사가 말했습니다. 대표님을 보면 하나님이 계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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