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을 빼야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우리는 중요한 일을 앞두면 자신도 모르게 힘이 들어갑니다.
더 빨리 이루고 싶고, 더 완벽하게 해내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하지만 힘이 들어갈수록 마음은 조급해지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점점 경직됩니다.
평안은 사라지고, 작은 일에도 쉽게 흔들리게 됩니다.
돌이켜보면 하나님께서 가장 크게 일하셨던 순간은 제가 가장 애썼던 때가 아니라, 가장 많이 내려놓았던 때였습니다.
25년 동안 IT 기업을 경영하면서 모든 것을 제 힘으로 해결하려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성과를 빨리 내기 위해 직원들을 몰아붙였고, 제 방식이 가장 옳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조직의 분위기는 무거워졌고,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닫혀 갔습니다.
무엇보다 제 마음에서 평안이 사라졌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내 힘이 커질수록 하나님의 자리는 작아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묵상 배경
스가랴 4장 6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스가랴 4:6)
하나님은 우리의 능력보다 하나님의 영으로 일하십니다.
또한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고린도후서 12:9)
우리가 약해질 때 하나님의 능력은 더욱 선명하게 나타납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원리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사람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을 통해 일하십니다.
힘을 뺄 때 보이는 것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힘으로 하려고 하면 쉽게 지치고, 작은 실패에도 낙심하게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께 맡길수록 마음에는 여유가 생기고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도 부드러워집니다.
영성이 깊은 사람은 무엇이든 억지로 밀어붙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저 역시 IT 업계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던 순간은 가장 강하게 밀어붙였을 때가 아니었습니다.
팀원들을 신뢰하고,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며 함께 걸어갔을 때 오히려 예상하지 못했던 좋은 결과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때 비로소 알았습니다.
힘을 빼는 것은 포기가 아니라 하나님께 주도권을 드리는 믿음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내려놓을 때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우리에게 힘이 들어가는 이유는 대부분 같습니다.
집착 때문입니다.
욕심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빨리 이루고 싶은 조급함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모든 것을 붙잡고 있을 때보다, 두 손을 펼쳐 맡길 때 더 크게 일하십니다.
내려놓는다는 것은 책임을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한 후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는 믿음의 선택입니다.
25년 동안 사업을 하며 가장 놀라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던 순간들도 모두 그때였습니다.
더 이상 제 힘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맡겼을 때, 생각하지 못했던 길이 열렸고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힘이 아니라, 내 은혜로 여기까지 왔다.”
오늘도 혹시 마음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다면 잠시 내려놓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빈손을 통해 일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을 신뢰하며 모든 것을 맡기는 평안과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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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말씀 묵상을 영상으로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말씀이 삶이 되는 하루를 함께 만들어 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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