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가장 강한 이유를 아십니까.
훈풍에 나부끼던 꽃잎이 애처로이 떨어지는 5월입니다.
침묵을 지키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그리고 침묵을 지키는 사람은 무서운 사람입니다.
호라티우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가장 무서운 사람은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다.
단순히 말을 아끼는 것이 아닙니다.
침묵은 내면의 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5년간 IT 기업을 경영하면서 침묵의 힘을 온몸으로 배웠습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먼저 말하는 사람이 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직원들과의 갈등에서도 즉각 반응하기보다 침묵하며 듣는 리더가 결국 가장 깊은 신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어려운 침묵은 입술이 아니라 마음의 혀를 다스리는 것이었습니다.
묵상 배경
시편 46편 10절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가만히 있으라는 것이 침묵의 명령입니다.
침묵 속에서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알게 됩니다.
잠언 17장 28절도 말씀합니다.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
이사야 30장 15절도 말씀합니다.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돌이켜 조용히 있어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거늘.”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가장 강한 이유라는 이 진리가 시편과 이사야서를 관통합니다.
침묵은 입술만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입니다
혀는 입술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에도 혀가 있습니다.
우리는 입으로 말하지 않을 때에도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말합니다.
비판하고 판단하고 원망합니다.
진정한 침묵은 입술의 혀와 마음의 혀를 동시에 지키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억울한 말을 들었을 때 참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에서 그 말을 곱씹고 분노하는 것을 멈추는 것은 훨씬 어렵습니다.
그것이 진짜 침묵입니다.
침묵할 때 하나님을 만납니다
침묵은 하나님 은총의 선물입니다.
침묵의 세계는 신비의 세계요 지혜의 세계입니다.
침묵은 하나님의 언어입니다.
말할 때는 눈이 닫히고 귀가 닫힙니다.
그러나 침묵하면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립니다.
그때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침묵 중에 하나님을 만나고 침묵할 때 드리는 기도가 가장 깊은 기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침묵할 때 마음이 고요해지고 맑아지면 있는 모습 그대로 보게 됩니다.
침묵할 때 깊어집니다.
침묵할 때 자유로워집니다.
25년간 사업을 하면서 침묵의 자리에서 가장 강한 내면의 힘을 얻었습니다.
오늘 하루 말을 아끼고 마음의 혀까지 다스리는 침묵의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내면의 힘을 얻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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